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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하는 딸들 115

육아휴직 D+82 - 집단 체력 저하

민이 생후 1488일, 예니 생후 248일.지난 밤에 예니는 비교적 잘 잤다.어제는 아빠가 졸려서 거의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어서 엄마보다 먼저 잠이 들었다.예니는 12시쯤 먹이기 재웠다고 하는데 6시에 운동갈 때까지 안 깨고 엄마랑 끼고 잘 잔거 같다.확실히 아직 많이 어린 예니는 아빠품보다 엄마품이 좋은거 같다.아무래도 아빠는 세심한 부분이 많이 부족하다보니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엄마가 나은거 같다.아무리 노력해도 아빠가 채울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하는 것이 틀림없다.아침에 알람 소리에 일어났지만 운동을 가야하나 수없이 고민했다.컨디션도 계속 안 좋고 잠도 계속 못 잔 터라 잠만 자고 싶었다.어쨌든 비몽사몽간에 일어나서 운동을 다녀왔는데 평소와 다르게 운동에도 집중도 안되고 계속 골골대다가 왔다.그래서 평..

육아휴직 D+81 - 밤에 자고 싶다.

민이 생후 1487일, 예니 생후 247일.예니는 지난 주부터 완전히 밤낮이 뒤바뀌었다.기나긴 연휴가 끝나고 모든 것이 일상으로 되돌아왔지만 예니의 생활패턴은 여전히 엉망인 상태라 남아있다.지난 밤 비교적 잘 잔다 싶었는데 예니는 2시에 일어나서 분유를 먹고 잠이 깨어서 논다.새벽 3시쯤 되어서 엄마가 아빠와 교대를 한다.아빠는 예니를 놀게 하고 자다 깨다를 반복한다.안아서 잠이 들만해서 내려두면 고개를 들고 논다.그 패턴이 반복되어서 6시가 넘어서 겨우 잠이 든다.물론 오늘도 운동은 패스.예니가 자고 있어야 운동을 가는데 계속 이 패턴이니 이번주는 운동가기는 힘들거 같다.8시 되어서 민이는 등원 준비를 해서 같이 집을 나선다.기관지염이 아직 낫지 않은 민이는 아빠랑 병원에 들려서 유치원에 간다.오늘의 ..

육아휴직 D+80 - 육아일상

민이 생후 1486일, 예니 생후 246일.지난 밤에 예니는 잘 자는 듯 했으나 새벽에 분유를 먹고 쉽게 잠들지 못했다.6시에 일어났으나 예니가 징징거리는 바람에 운동은 패스.예니를 재우고 옆에 누워서 좀 더 자려고 했으나 예니는 2시간을 잠과 사투를 벌이다가 잠들었고 곧바로 민이가 일어났다.결국은 운동도 못가고 잠도 못 잔 셈이 되었다.비오는 아침 민이는 우의에 우산까지 완벽 무장을 하고 유치원에 갔다.언제 이렇게 컸는지 사진을 이렇게 찍어두고 보니 큰 애같았다.민이는 유치원에 갔고 예니는 밤처럼 잠을 잔다.엄마가 나갈 준비를 할 때 분유를 한번 먹고는 오후까지 내리 잠을 잔다.아침을 패스한지라 아점으로 라면을 끓여먹으면서 시끄럽게 해도 잘 잔다.3시에 일어나서 분유를 먹을 때까지 완전 꿀잠을 잤고 아..

육아휴직 D+79 - 병치레

민이 생후 1485일, 예니 생후 245일. 아이를 둘 키우다가 보니 큰애가 아프면 작은애는 자동으로 아픈거 같다. 큰애는 유치원을 다니니 환절기가 되면 감기를 달고 산다. 한 아이가 걸리면 다른 아이에게 옮기는 건 시간문제이니 당연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큰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작은애는 덩달아 같이 병치레를 할 수 밖에 없다. 큰딸 민이는 벌써 한달 가까이 약을 달고 살고 있다. 낫는가 싶었는데 일교차가 심해지자 다시 기관지염으로 번진거 같다. 예니는 민이랑 항상 함께 생활하는데 아직까지 병이 옮지 않고 잘 버티는거 같았다. 근데 어제 오늘 숨소리가 안 좋더니 먹는 것도 줄어버렸다. 가뜩이나 적게 먹는데 더 줄었으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거기에 오늘 오후에는 먹을걸 두번이나 게워냈다. 그냥 조..

육아휴직 D+78 - 다시 시작된 일상

민이 생후 1484일, 예니 생후 244일.어제 민이와 엄마가 여행에서 돌아와 다시 네 식구가 복작복작거리는 생활을 시작하였다.민이가 없는 동안 아빠는 예니가 일어날 때까지 같이 늦잠을 잤는데 민이가 돌아온 후 민이가 아빠를 깨운다.오늘 아침은 민이가 아빠를 깨워서 일어나게 되었고 곧 식구 모두가 일어났다.예니부터 이유식을 먹이고 엄마에게 토스~아빠는 다시 민이 아침을 준비한다.엄마가 분유를 먹이는 동안 아빠는 아침을 준비해서 민이 밥을 먹인다.지난 밤은 그래도 엄마가 봐서 아빠는 그런대로 잠을 좀 잔 편이다.대신 엄마가 제대로 못 잤겠지만.아침을 먹고 민이랑 병원에 다녀온다.거진 약을 한 달 정도 먹고 있는거 같은데 감기, 비염, 기관지염 이렇게 계속 돌아다니면서 약도 계속 바뀌고 병원도 꽤 오래 다닌..

육아휴직 D+77 - 밤에 자고 싶다.

민이 생후 1483일, 예니 생후 243일.지난 밤에 블로그를 작성하고 영화를 한편 보고 나서 씻으려고 했다.영화를 보고 나서 씻으러 가려고 하는데 예니가 그 시간에 깨서 울기 시작한다.혹시나 해서 일단 씻고 와봤는데 계속 울고 있다.안아서 달래주니 좋다고 논다고 한다.그 시간이 12시.칭얼거리면서 놀기에 1시까지 두었다가 분유를 줬더니 먹다가 똥을 싸고 분유는 다 드신다.결론적으로 2시부터 재우기 시작했는데 최종적으로 잠든 시간은 4시가 다 된 시간이었다.예니를 재우고 나니 배가 몹시 고프다.맥주 한캔에 맛밤을 하나 먹고 잠을 청하니 4시반.요새 이런 계속 이런 생활을 하고 있다.잠은 밤에 자야하는데 밤에는 못 자고 새벽이 다 된 시간에 겨우겨우 잠든다.9시에 일어난 예니는 이유식을 먹고 분유를 먹고 ..

육아휴직 D+76 - 외출&뒤바뀐낮밤

민이 생후 1482일, 예니 생후 242일.어제밤에 예니는 이른 시간에 잠이 들었다.덕분에 맘놓고 편안하게 영화를 한편 보고 잠을 청했다.하지만 그것은 나의 오판이었다.예니는 새벽 1시 반쯤 일어나서 분유를 먹고 똥을 싸더니 잠을 안 잔다.아무리 재워보려 노력해봐도 잘 생각이 없다.그냥 혼자 놀게 두고 잠을 청했지만 일정시간 간격으로 낑낑대는 바람에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결론적으로 잠에 든 시간은 새벽 5시가 넘은 시간이었다.마지막으로 시계를 확인한 시간이 그 시간이었다.그러다보니 예니도 아빠도 아침에 도저히 일찍 일어날 수가 없었다.제대로 낮밤이 바뀐 셈이다.11시가 다 된 시간에 겨우 잠에서 깬 예니에게 일어나자마자 이유식을 먹인다.장인어른과 12시에 점심 약속이 되어있어서 부지런히 움직여야 ..

육아휴직 D+75 - 독박육아

민이 생후 1481일, 예니 생후 241일.민이랑 엄마랑 자리를 비운지 오늘로 3일째.어제 밤에도 예니는 쉬 잠들지 못하고 계속 울어대기 바빴다.12시가 넘어서도 방긋방긋 웃으면 놀기까지 했다.결국 1시반이 넘어서 아빠는 잠들었고 예니는 언제 잠들었는지 모른다.아침에도 눈을 떠보니 지 혼자 놀고 있다.8시도 안된 시간인데!!얼른 일어나서 이유식을 녹여서 부지런히 먹인다.첫끼라서 그런지 한번 뱉기는 했지만 싹싹 긁어서 다 먹었다.이렇게 싹싹 긁어서 먹은게 도대체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기념으로 찍어두었다.이유식을 먹고 붙여서 분유를 100을 먹더니 졸렸는지 다시 잠이 든다.예니가 오전 낮잠을 주무시는 동안 영화 감상~꽤 긴 영화를 봤는데도 안 일어나고 그대로 잠을 잤다.영화 끝나고 나가보니 지 혼자 손빨고..

육아휴직 D+74 - 먹이기힘들다

민이 생후 1480일, 예니 생후 240일.어제 밤에는 예니를 재우고 지난주에 못 본 텔레비 프로를 보려구 했다.비교적 이른 저녁에 분유를 먹다가 남기고 잠이 든 예니는 1시가 다 되어가도록 자다깨다를 반복했다.분유를 줘도 안 먹고 자지도 않고 울다가 잠들기를 반복했다.그 덕분에 1시간 짜리 프로그램을 거진 3시간동안 보아야 했다.그러고는 7시에 한번 먹고 오후 1시가 다 되어가도록 일어나지 않았다.그 덕분에 나도 오랜만에 늘어지게 늦잠을 자 보았다.잠에서 깬 예니는 이유식을 줬더니 근래에 가장 잘 먹는다.물론 마지막은 울면서 끝났지만.문제는 여기서부터.분유를 죽어라 안 먹는다.늦게 일어나서 가뜩이나 수유량이 모자란데 잘 먹지도 않는다.평소 500~600 사이로 수유를 하는데 오늘은 400도 채 안되게 ..

육아휴직 D+73 - 추석

민이 생후 1479일, 예니 생후 239일.우리 집의 명절 모습은 거의 동일하다.이른 아침 차례 준비를 하기 시작해서 차례를 지내고 아침을 먹고 산소에 성묘를 간다.성묘를 다녀오면 어느새 점심시간.점심을 먹고 어느 정도 정리하고 나면 처가집으로 이동한다.처가집에 가면 대충 쉬다가 보면 저녁 시간이 되고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감하는 일정을 보낸다. 올해는 연휴가 엄청나게 길기 때문에 추석을 지내고도 다들 어딘가로 여행을 다녀올 계획을 세울 수 있다.애들 엄마는 민이와 장모님을 모시고 마카오로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서 아빠와 예니는 수원으로 이동하지 않고 엄마와 민이만 수원에 갔다.결혼하고 처음으로 명절에 처가댁에 안가니 시간이 많이 남는다.물론 오늘부터 엄마가 오는 날까지 며칠간 아빠랑 예니랑 둘이 지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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