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 생후 1590일, 예니 생후 350일.엄청나게 길게 느껴졌던 6개월의 시간이 끝나고 내일부터 다시 출근해야한다.무덥던 여름에 시작된 육아휴직은 이번 겨울 사상 가장 추운 날 끝나서 복직하게 된다.많은 시간 동안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던 시간이고 내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항상 엄마 껌딱지였던 민이에게도 아빠가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생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더디게 크는 예니도 눈의 띄게 자란 시간이다.다시 시작하라고 해도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을거 같은 시간이다.많은 추억을 쌓았고 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아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 생겼다.방송도 여러번 나와서 아이들에게 많은 추억이 되었을 것이다.아이들에게도 소중하고 특별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