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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246

육아휴직 D+77 - 밤에 자고 싶다.

민이 생후 1483일, 예니 생후 243일.지난 밤에 블로그를 작성하고 영화를 한편 보고 나서 씻으려고 했다.영화를 보고 나서 씻으러 가려고 하는데 예니가 그 시간에 깨서 울기 시작한다.혹시나 해서 일단 씻고 와봤는데 계속 울고 있다.안아서 달래주니 좋다고 논다고 한다.그 시간이 12시.칭얼거리면서 놀기에 1시까지 두었다가 분유를 줬더니 먹다가 똥을 싸고 분유는 다 드신다.결론적으로 2시부터 재우기 시작했는데 최종적으로 잠든 시간은 4시가 다 된 시간이었다.예니를 재우고 나니 배가 몹시 고프다.맥주 한캔에 맛밤을 하나 먹고 잠을 청하니 4시반.요새 이런 계속 이런 생활을 하고 있다.잠은 밤에 자야하는데 밤에는 못 자고 새벽이 다 된 시간에 겨우겨우 잠든다.9시에 일어난 예니는 이유식을 먹고 분유를 먹고 ..

육아휴직 D+76 - 외출&뒤바뀐낮밤

민이 생후 1482일, 예니 생후 242일.어제밤에 예니는 이른 시간에 잠이 들었다.덕분에 맘놓고 편안하게 영화를 한편 보고 잠을 청했다.하지만 그것은 나의 오판이었다.예니는 새벽 1시 반쯤 일어나서 분유를 먹고 똥을 싸더니 잠을 안 잔다.아무리 재워보려 노력해봐도 잘 생각이 없다.그냥 혼자 놀게 두고 잠을 청했지만 일정시간 간격으로 낑낑대는 바람에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결론적으로 잠에 든 시간은 새벽 5시가 넘은 시간이었다.마지막으로 시계를 확인한 시간이 그 시간이었다.그러다보니 예니도 아빠도 아침에 도저히 일찍 일어날 수가 없었다.제대로 낮밤이 바뀐 셈이다.11시가 다 된 시간에 겨우 잠에서 깬 예니에게 일어나자마자 이유식을 먹인다.장인어른과 12시에 점심 약속이 되어있어서 부지런히 움직여야 ..

육아휴직 D+75 - 독박육아

민이 생후 1481일, 예니 생후 241일.민이랑 엄마랑 자리를 비운지 오늘로 3일째.어제 밤에도 예니는 쉬 잠들지 못하고 계속 울어대기 바빴다.12시가 넘어서도 방긋방긋 웃으면 놀기까지 했다.결국 1시반이 넘어서 아빠는 잠들었고 예니는 언제 잠들었는지 모른다.아침에도 눈을 떠보니 지 혼자 놀고 있다.8시도 안된 시간인데!!얼른 일어나서 이유식을 녹여서 부지런히 먹인다.첫끼라서 그런지 한번 뱉기는 했지만 싹싹 긁어서 다 먹었다.이렇게 싹싹 긁어서 먹은게 도대체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기념으로 찍어두었다.이유식을 먹고 붙여서 분유를 100을 먹더니 졸렸는지 다시 잠이 든다.예니가 오전 낮잠을 주무시는 동안 영화 감상~꽤 긴 영화를 봤는데도 안 일어나고 그대로 잠을 잤다.영화 끝나고 나가보니 지 혼자 손빨고..

육아휴직 D+74 - 먹이기힘들다

민이 생후 1480일, 예니 생후 240일.어제 밤에는 예니를 재우고 지난주에 못 본 텔레비 프로를 보려구 했다.비교적 이른 저녁에 분유를 먹다가 남기고 잠이 든 예니는 1시가 다 되어가도록 자다깨다를 반복했다.분유를 줘도 안 먹고 자지도 않고 울다가 잠들기를 반복했다.그 덕분에 1시간 짜리 프로그램을 거진 3시간동안 보아야 했다.그러고는 7시에 한번 먹고 오후 1시가 다 되어가도록 일어나지 않았다.그 덕분에 나도 오랜만에 늘어지게 늦잠을 자 보았다.잠에서 깬 예니는 이유식을 줬더니 근래에 가장 잘 먹는다.물론 마지막은 울면서 끝났지만.문제는 여기서부터.분유를 죽어라 안 먹는다.늦게 일어나서 가뜩이나 수유량이 모자란데 잘 먹지도 않는다.평소 500~600 사이로 수유를 하는데 오늘은 400도 채 안되게 ..

육아휴직 D+73 - 추석

민이 생후 1479일, 예니 생후 239일.우리 집의 명절 모습은 거의 동일하다.이른 아침 차례 준비를 하기 시작해서 차례를 지내고 아침을 먹고 산소에 성묘를 간다.성묘를 다녀오면 어느새 점심시간.점심을 먹고 어느 정도 정리하고 나면 처가집으로 이동한다.처가집에 가면 대충 쉬다가 보면 저녁 시간이 되고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감하는 일정을 보낸다. 올해는 연휴가 엄청나게 길기 때문에 추석을 지내고도 다들 어딘가로 여행을 다녀올 계획을 세울 수 있다.애들 엄마는 민이와 장모님을 모시고 마카오로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서 아빠와 예니는 수원으로 이동하지 않고 엄마와 민이만 수원에 갔다.결혼하고 처음으로 명절에 처가댁에 안가니 시간이 많이 남는다.물론 오늘부터 엄마가 오는 날까지 며칠간 아빠랑 예니랑 둘이 지내야..

육아휴직 D+72 - 추석풍경

민이 생후 1478일, 예니 생후 238일.우리 집은 큰 집이다보니 명절이 되면 항상 집이 시끌벅적하다.처음 경험하는 사람은 적응이 잘 안될 정도로 시끌벅적하다.매년 매 명절 반복되는 일이지만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적응하기 힘들듯하다. 지난 밤 예은이는 기껏 잠들었다가 11시에 일어나서 분유를 먹고 완전 잠이 깨서 멀쩡하게 놀다가 잠들지 못하고 끙끙 앓는다.졸린데 잠은 자지 못하고 끙끙거리다가 기껏 3시가 다 되어서야 잠이 든다.그리고는 7시에 깨서 다시 분유를 먹고 다시 끙끙 거린다.그 사이 민이는 일어나서 놀아달라고 안달이다.겨우겨우 잠이 깨어서 민이 준비시키고 올라갈 준비를 해서 위층으로 올라간다.다시 꿈나라로 간 예니 때문에 엄마는 집에 그대로 남고 아빠랑 민이만 위층으로 올라갔다.위층에 있다..

육아휴직 D+71 - 집으로 복귀&영화관나들이

민이 생후 1477일, 예니 생후 237일.연휴가 시작되면서 처가집에 들려갔다가 드디어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복귀하는 날이다.갈 때 그랬던 거처럼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집으로 와야했다.확실히 예니 짐이 많다보니 보따리가 여간 많은게 아니다.민이는 심플하게 옷가방, 장난감 가방만 챙기면 되는데 예니는 먹는거부터 입고 싸는 거까지 짐을 싸들고 다녀야 하니 여간 성가신게 아니다.그 와중에 민이에게 영화관에서 소피아 에피소드를 보여주기로 약속을 하고 예매까지 해두었다.그러다보니 시간이 더 쫓기게 된다.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짐부터 챙기기 시작한다.민이 밥먹이면서 우리도 밥을 먹고 가지고 온 장난감이며 짐들까지 정리를 시작한다.예니는 어차피 누워만 있으니 3 식구가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짐을 정리하고 나갈..

육아휴직 D+70 - 공동육아

민이 생후 1476일, 예니 생후 237일.처가집에 가 있다가 보면 얼떨결에 민이 예니의 육아는 모두가 참여하게 된다.우리는 적당히 울려가면서 애를 보지만 장모님과 장인어른은 그런거를 못 보신다.이전에는 예니가 하도 우니까 울다가 지쳐서 자라고 그냥 눕혀두면 장인어른께서 얼른 오셔서 새벽에 한두시간씩 예니를 봐주시곤 했다.그러다가보니 혹여 둘 중에 하나가 울기라도 하면 모두가 달려들어서 애들에게 매달리게 된다.그건 우리 애들뿐만 아니라 처조카 정아에게도 해당되는 얘기이다. 오늘은 민이는 엄마랑 이모 정아를 만나서 뮤지컬을 보러 가는 날이다.뮤지컬 시간이 이르니 아침에 서둘러 나갔고 예니는 아빠 차지이다.집에 있었으면 온전히 아빠 차지인데 외가집에 있다가 보니 할머니가 많이 봐주신다.이유식을 먹고 분유 보..

육아휴직 D+69 - 육아휴가

민이 생후 1475일, 예니 생후 235일.민이는 아주 어릴 때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외가집에 있으면서 할머니랑 있었다.그리고 장모님은 민이 비유도 잘 맞춰주시고 민이가 좋아하는 걸 잘 챙겨주시는 편이다.그래서인지 민이는 외할머니를 많이 좋아하고 잘 따르는 편이다.집에 있으면 할머니집에 오고 싶다고 하여서 예정에 없이도 그냥 오는 경우도 있을 만큼 할머니집에 오는걸 좋아한다.3박4일 일정으로 처가집에 와있다가보니 민이는 할머니 할아버지 껌딱지이다.엄마 아빠에게 휴가를 허하여 주셨다. 지난 밤에 예니는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새벽에 엄마가 분유를 먹였고 계속 칭얼거려서 아빠가 30분을 안고 재워기를 해야했다.누적된 피로에 새벽에 잠을 설치다보니 엄마 아빠 둘다 아침에 뻗어서 잤다.보통은 민이 유치원 갈 시..

육아휴직 D+68 - 생일파티&외가집

민이 생후 1474일, 예니 생후 234일.민이의 생일 마지막 일정은 유치원 생일파티이다.이게 애들 생일파티인지 부모들 생일파티인지 알 수가 없다.어쨌든 생일은 민이 생일이지만 준비는 엄마 아빠가 해야한다.아빠는 생일 파티에 보낼 치킨을 주문하고 엄마는 생일 선물 받으면 줄 답례품을 준비했다.민이네 반 아이들 수보다 많게 준비해서 혹여 다른 친구들이 줄 경우에도 답례품을 줄 수 있도록 준비해주었다.생일 선물로 받은 아이린 드레스를 입고 유치원 등원을 하셨는데 아침에 컨디션이 안 좋아서 차로 유치원까지 태워다 주었다.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예니가 새벽에 깨서 못 간 운동을 다녀왔다.집에 와보니 엄마는 예니랑 같이 자고 있다.자고 있는 엄마를 깨워서 예니 이유식과 분유를 먹이고 아빠는 잠깐 볼 일을 보고 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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