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육아가 시작되었다. 이제 주말 와이프가 당장 시작하는 수업준비를 거의 못했다고 수업준비할 시간을 달라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 내심 소민이는 누나네 올려보내고 집에서 예은이를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허나 이틀 내내 둘을 보려니 사실 좀 막막하기는 했다. 그러던 와중에 와이프가 차라리 소민이를 데리고 처가집에 가서 장모님께 소민이를 맡기는 낫겠다해서 그러라고 했다. 사실 둘다 데리고 집에 있으면 소민이에게는 자꾸 텔레비만 틀어주게 된다. 그건 어쩔 수 없다. 그리고 데리고 어딜 가고 싶어도 차없이는 애 둘을 데리고 나갈 수가 없다. 그래서 결국은 소민양은 할머니네로 가고 아침부터 예은이는 아빠 껌딱지!! 예은이는 먹는거만 잘 먹으면 정말이지 하루 종일도 안아줄 수 있다. 버릇나빠진다 애 엄마는 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