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 생후 1433일, 예니 생후 193일.
오늘은 엄마랑 민이는 엄마 지인 결혼식을 가고 예니랑 아빠랑 둘이 있는 날이다.
엄마가 수업에 있을 때 아빠랑 계속 붙어있었는데 엄마가 방학을 하고 나서는 예니 육아에 많은 부분을 엄마가 담당했었다.
애들이 두명이니 각자 한 명씩 맡아서 보게 되는데 아무래도 아빠는 민이랑 많이 있게 되고 엄마가 예니를 보는 일이 많았다.
오랜만에 둘이 있다보니 또 낯설다.
예니는 다시 아빠가 주는 분유를 잘 안먹고 아빠는 다시 예니랑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할지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애기와 공감하고 놀아주고 하는 능력은 아빠가 많이 부족한거 같다.
예니는 오늘은 낮에 잠을 잘 안잔다.
잠깐 잠들었다가 금방 깨기를 반복하고 저녁이 다가올 수록 점점 누워있지 않고 안고 있으라고 운다.
그래도 아빠가 얼러주면 꺄르륵 웃기도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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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얼러주는게 좋은건지 간지러워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잘 웃었다.
오층 할아버지 방에서도 재우려고 했더니 자지는 않고 놀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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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신 고모할머니가 예니를 재워주려고 했는데 실패.
아빠는 재우고 내려놓는 거까지 성공했는데 금방 깨어서 실패.
일어난 예니는 배가 고픈지 손가락을 부지런히 빠신다.
엄마 올 때까지 버텨보려 했으나 너무 배고파하는거 같아서 일단 이유식 도전!!
이유식 먹을 준비 완료~!!
어제 엄마가 했던 거처럼 아빠도 먹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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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 안해서 꼬지지한 아빠가 딸랑이를 열심히 흔들면서 먹인다.
씻지도 않아서 흡사 산적인듯!!
얼핏 보면 무당이 굿하듯이 딸랑이를 흔든다.
어쨌든 오늘은 꽤 많이 먹이는데 성공~!!
이제 아빠도 이유식 잘 먹일 수 있겠구나!!
엄마가 돌아왔는데 민이는 기절.
아빠가 차에서 민이를 데려다가 자리에 눕히고 옷 갈아입히고 예니는 씻기고 엄마가 재우기~
아빠는 그 동안 정리를 좀 하고 허기가 느껴져서 과일 주스!
아로니아, 블루베리, 바나나, 냉동딸기 이렇게 넣고 우유넣고 갈아먹기.
정말 건강에 좋은 조합이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이른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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