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 생후 1533일, 예니 생후 293일.지난주까지 바쁜 스케줄을 마무리하고 그동안 못 갔던 운동을 금주부터 다니려고 굳게 마음을 먹었다.하지만 지난 밤에 잠을 설친 예니 덕분에 오늘도 운동은 패스해야 했다.감기가 다시 오기 시작한 예니는 밤새 기침과 가래로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안아주면 울음을 그치고 뻐팅기는 바람에 내려두면 다시 우는 걸 계속 반복하는 바람에 엄마와 아빠도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덕분에 민이도 늦게 일어나서 서두를 수 밖에 없었다.처음에는 데려다줘야겠다 싶었는데 준비를 하다가보니 얼추 시간이 맞아서 얼른 준비해서 버스를 태워보내는데 성공했다.집에 와보니 예니는 아직 자는 중.계속 잠과 사투를 벌인다.엄마가 출근하기 전에 병원을 다녀오기로 하고 얼른 준비해서 집을 나선다.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