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퇴근하고 화분을 옮겨 심어야겠다고 벼르고 집에 왔다. 어제 꽃시장에 가서 상추 묘종과 딸기 묘종을 사와서 그대로 주말까지 방치하면 말라죽을거 같아서 일단 옮겨 심어야겠다가 작정을 했다. 이렇게 되면 한 쪽은 농사 분위기가 나겠지만 베란다에서 수확한 작물을 먹어보겠다는 일념하에 작정하고 진행했다. 우선 필요한 것들은 화장실로 옮겨두고 작업 준비를 했다. 지난 주말 시장에서 작물을 키우는 흙과 비료로 압축건계분을 사왔다. 이걸로 심으면 애들이 잘 자란다는 말에 이 구성으로 사와서 식물들을 옮겨 심고자 했다. 제일 오른쪽은 바질부터 해서 로메인상추, 딸기 순으로 심을 계획이다. 화분은 장모님 댁에서 가져온 놀고 있는 화분. 이게 길고 커서 여러 작물을 심기 좋을거 같다는 판단이다. 먼저 화분에 사온 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