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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0 2

육아휴직 D+38 - 밥상

민이 생후 1444일, 예니 생후 204일. 집에서 애들을 보다보면 먹이는게 제일 큰 고민이다. 매일 저녁식단을 고민하고 반찬이 너무 없으면 또 성의없이 주는거 같아서 마음이 편치않으니 늘 고민이라고 할 수 있다. 다행이 우리 민이는 크게 반찬투정을 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차려주는 마음은 먹든 안먹든 한가지 반찬이라도 더 차려놔주고 싶다. 민이는 요즘 유난히 고기를 찾는다. 가급적이면 골고루 먹이려하는데 고기 좋아하는건 어쩔 수가 없다. 얼마전부터는 정육점을 들렸다가 가자고 하기도 하고 정육점이 문을 닫았으면 왜 닫았는지 궁금해한다. 고기를 그렇게 좋아하니 안 사줄수도 없고 매번 비싼 고기만 먹일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생선도 구워주고 파스타도 해주고 하는데 여전히 고기는 좋아한다. 오늘은 예니는 ..

육아휴직 D+37 - 휴식

민이 생후 1443일, 예니 생후 203일. 오늘은 오랜만에 우리 부부와 예니가 집에서 쉬는 날이다.오전에 민이 등원시키면서 이비인후과에 들려서 치료를 받고 간다.올초만 하더라도 진료실에 들어가면 울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콜록콜록 기침 몇번 하고 울지도 않고 진료를 잘 받는다.어느 순간 또 이렇게 커서 아빠를 놀라게 하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아침은 집에 들어오면서 사온 이삭토스토로 간단하게 해결하고 몇몇 간단한 집안 일을 처리한다.아내가 청소를 하고 설거지와 젖병 삶기는 내가 한다.빨래를 돌리고 예니랑 잠시 놀다가 예니를 재우고 아내와 텔레비전을 본다.그동안 밀린 비긴어게인을 시청한다.침대가 거실로 나가면서 본방사수를 할 수 있는데 그게 잘 안되어서 그 동안 밀렸던 회차를 몰아서 본다.텔레비전을 보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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