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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4 2

육아휴직 D+22 - 미용실 가는 날

나는 원래 꾸미고 멋내고 이런데 별로 관심이 없다. 그냥 생긴대로 산다고나 할까.그래서 머리도 거의 같은 스타일을 하면서 지낸다.아내와 연애를 하고 결혼준비를 하면서 꾸준히 염색도 하고 그랬는데 그 전까지는 흔히 말하는 스포츠 스타일로만 머리를 했었다.그것도 둘째를 가지기 전까지였고 예니가 생긴 이후로는 커트만 하고 염색을 할 엄두를 못냈다.회사에서 점심 시간에 잠깐씩 나가서 커트를 하고 오는 수준으로만 머리를 했다.그러다보니 회사 옆에 단골 미용실이 생겼고 거기만 가서 머리를 하곤 했었다.그런데 휴직을 하고 나니 머리를 자르러 회사까지 가기가 곤란하고 마땅히 머리를 할 곳이 없다.오랜만에 아내가 민이와 같이 머리를 하러 가자고 한다.민이는 퍼머를 하고 나는 커트와 염색을 하고.그래서 일정을 맞춰서 오늘..

육아휴직 D+21 - 외가집에서의 하루

4일간의 일정으로 온 외가집에서 우리 가족은 하루 종일 집에서 뒹굴뒹굴 했다. 장모님과 장인어른은 아침 일찍 절에 다니러 가시고 우리 가족만 처가집에 남아서 뒹굴뒹굴. 지난 밤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지 깊은 잠을 자지 못하던 예니는 낮에도 계속 잠을 청하지 못하고 울어대기를 반복한다. 민이는 거실과 엄마와 예니가 있는 침대방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놀고 예니는 졸립지만 자지못하고 힘들어했다. 점심을 먹고 예니는 잠이 들었고 민이는 여전히 색칠공부와 그림그리기를 반복했고 아빠랑 놀다가 엄마랑 놀다가를 반복했다. ​​​​오후들어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돌아오시고 민이는 할머니와 놀기 시작한다. 그리고 저녁시간이 거진 다되어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장난감을 사러다녀왔다. 장난감을 사주시겠다고 하시는 안간다고 민이는 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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