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 생후 1501일, 예니 생후 261일.민이가 애기일 때 한참 베이킹에 꽂혀서 열심히 빵을 만들어 대곤 했다.빵을 만들어서 먹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그걸로 기분 좋게 만들 수 있는거 같다.그제 무슨 얘기를 하다가 지나가는 말로 아내가 빵 만들어봐 한마디를 했는데 또 그 말에 꽂혔다.어제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번주에 할로윈파티를 하니 민이랑 쿠키를 같이 만들어서 유치원에 싸 보내면 좋을거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그래서 어제 부지런히 쿠키 만드는 재료들을 주문했고 민이에게 오늘 같이 베이킹을 하자고 얘기해두었다.민이는 신나서 유치원에 얘기하지 말라고 했는데 벌써 선생님께 다 말씀드렸다고 한다.하여튼 못 말리는 아이이다. 중간고사 기간이라 아내가 오늘 출근을 하지 않았고 스케줄을 조절하여 아빠가 외출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