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 생후 1425일, 예니 생후 185일.
예니가 일어나는 시간이 조금씩 뒤로 밀리고 있다.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오늘은 5시반까지 자고 일어났으니 어제 4시반보다는 나은거 같다.
부디 빨리 정상 패턴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걱정이 많다.
어제 날이 너무 안좋고 일기예보상으로 계속 계속 비가 온다고 해서 민이 반친구들을 초대해서 하려던 물놀이를 취소했다.
근데 점심 때보니 날이 너무 좋았다. 너무 화창한 날씨에 잠시 고민하다가 급 물놀이 번개가 되었다.
번개치고는 호응이 좋아서 다행이다.
아침 7시. 우리 예니는 이렇게 아빠랑 놀고 있다.
아빠를 깨운지 한 시간째. 엄마는 분유를 먹이고 재우라며 아빠에게 예니를 맡겼다.
아무리 재우려고 해도 자지 않는다.
자기는 커녕 저리 혼자 모빌을 보면서 방긋방긋 웃는다. 재우기 실패~!!
결국은 언니 등원 다 하고나서야 졸립다고 징징대기 시작.
엄마가 언니 등원시키고 돌아오기 전에 순식간에 잠이 들고 말았다.
예니 잘 때 같이 옆에서 자려고 누웠는데 조카 다현이가 잠시 내려와서 수학 문제 푼거를 봐달라고 한다.
또 거절할 수 없으니 얼른 앉아서 잠깐 봐주게 되었다.
얼떨결에 잠이 깨버렸다.
아침은 생략. 밥도 없거니와 해서먹기에는 시간이 애매한 시간이 되었다.
마침 처음으로 더치커피를 내렸으니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랑 해서 더치 아포가토를 만들어서 그걸로 아침 대체.
아내랑 점심으로 엽기떡볶이!!
비긴 어게인 아직 보지 못한 편을 보면서 엽떡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점심을 해결하고 나오는데 창문 밖으로 날이 너무 좋다.
급하게 물놀이 번개 추진.
아빠는 급하게 내려가서 수영장 청소를 시작한다.
물을 오랫동안 두었더니 아래쪽으로 물때가 끼어서 미끌미끌하다.
기존 물을 다 빼내고 세제로 바닥을 닦고 다시 그 물을 씻어낸다.
땀이 주룩주룩 난다!!
그리고 민이 픽업~!!
육아휴직을 하는 동안 금요일은 민이가 2시차로 하원하기로 했다.
아빠가 언니 데리러 간 사이에 예니는 깨어서 모빌보면서 논다.
애들이 올 시간이 되었는데 늦게 준비를 시작해서 아직 물은 반도 못 받았다.
물도 미리 받아놔야 따뜻해지는데 오늘은 애들이 찬물에서 놀 예정.
먼저 집에 온 민이는 아빠랑 슈퍼에서 먹을걸 사오고 수영복으로 탈의~
친구들이 오기를 기다린다.
예니도 언니 오빠들 노는데 구경나왔다.
민이 친구들 대거 등장~!!
유치원에서 같이 노는 친구들이 같이 와서 수영장에서 노니 민이도 더불어 신이 났다.
그 사이 아빠는 예니 먹이고 재우기.
낮에는 이렇게 비몽사몽간이다. 아빠는 가급적 예니는 졸려도 조금만 재우기.
그래야 밤에 자는 수면 패턴으로 조금씩 자리를 잡을테니!!
민이 친구가 한 명 더 와서 아이들의 수가 많아졌다.
오늘은 분명 매우 더운 날이 아니고 물도 찰 텐데 아이들은 엄청 잘 논다.
입술을 바들바들 떠는데도 물에서 나오지 않고 계속 논다.
감기가 걸릴까 걱정될 수준!!
민이 친구들이 집으로 가고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다현이와 시형이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내려온다.
집으로 들어가려던 민이도 다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들어간다.
물놀이 2탄!!
아빠가 오늘 논거 주변 정리를 하는 한 시간 동안 아이들은 물놀이를 했다.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민이는 샤워를 하고 놀기 시작한다.
저녁밥을 먹고 텔레비전을 보는데 졸립다는 민이.
얼른 양치를 시키고 누워서 잠이 든다.
언니가 잠든 사이 예니~
이제는 엎어놓으면 저리 고개를 들고 놀려고 한다.
아직은 체력이 약해서 금방 지치지만 그래도 저만큼 큰게 또 신기하다.
오늘은 어제보다 나은 밤이 되기를~!!
'My Story >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아휴직 D+21 - 외가집에서의 하루 (0) | 2017.08.14 |
---|---|
육아휴직 D+20 - 외가집 가는 날 (0) | 2017.08.12 |
육아휴직 D+18 - 엄마 일찍 오는 날 (0) | 2017.08.10 |
육아휴직 D+17 - 육아전쟁 (0) | 2017.08.09 |
육아휴직 D+16 - 아빠육아 (0) | 2017.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