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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3 2

육아휴직 D+102 - 엄마의 취업

민이 생후 1508일, 예니 생후 268일.지난주 엄마가 갑작스럽게 취업이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물론 1년짜리 단기 계약직이지만 어쨌든 보따리 장수가 아니고 정식으로 연구실도 생기고 하는 자리인 잘된 일이다.그리고 오늘부터 갑작스럽게 출근을 시작한다.원래 시간강사는 수업이 없는 시간에는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지만 어쨌든 자리에 묶이는 형국이 된 셈이다.그래서 우리집 아침풍경도 사뭇 달라졌다.원래는 아빠가 제일 먼저 일어나서 민이 등원준비를 시키고 머리 담당 엄마를 깨우고 민이 등원하고 나면 엄마가 출근준비를 한다.그래서 민이나 예니 병원에 다녀올 여력이 있었다.근데 오늘부터는 엄마가 가장 먼저 일어나서 출근준비를 한다.그리고 민이를 깨워서 같이 집을 나선다.그 사이에 예니가 깨면 아빠는 예니 이유..

육아휴직 D+101 - 엄마없는 저녁

민이 생후 1507일, 예니 생후 267일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은 엄마가 늦은 수업으로 밤에 늦게 귀가한다.이제 적응이 될 법도 한데 아직도 엄마가 없는 날은 힘든 날이다.특히 처가집에라도 다녀오는 주는 더 힘든거 같다.오늘은 그렇게 유난히 힘든 날 중에 하루이다.오히려 주말 뒤였던 지난 월요일은 쉽게쉽게 잘 넘어간거 같은데 오늘은 유난히 힘들다.밤에 할게 좀 있어서 늦게 자서 그런지 계속 졸립기만 하고 축축 쳐지기만 하는 하루이다.예니가 감기약으로 인해서 수면 패턴이 한번에 돌아온거 같다.밤에 제법 길게 자고 낮에는 오히려 잘 자지 않고 깨서 놀아달라고 운다.밤에 자기 위해서는 이게 좋은데 대신 낮에 오히려 할 일을 집중해서 못하는 경우가 발생해버렸다.계속 예니에게 왔다갔다 해야하니 뭘 하든 잘 집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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