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 생후 1479일, 예니 생후 239일.우리 집의 명절 모습은 거의 동일하다.이른 아침 차례 준비를 하기 시작해서 차례를 지내고 아침을 먹고 산소에 성묘를 간다.성묘를 다녀오면 어느새 점심시간.점심을 먹고 어느 정도 정리하고 나면 처가집으로 이동한다.처가집에 가면 대충 쉬다가 보면 저녁 시간이 되고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감하는 일정을 보낸다. 올해는 연휴가 엄청나게 길기 때문에 추석을 지내고도 다들 어딘가로 여행을 다녀올 계획을 세울 수 있다.애들 엄마는 민이와 장모님을 모시고 마카오로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서 아빠와 예니는 수원으로 이동하지 않고 엄마와 민이만 수원에 갔다.결혼하고 처음으로 명절에 처가댁에 안가니 시간이 많이 남는다.물론 오늘부터 엄마가 오는 날까지 며칠간 아빠랑 예니랑 둘이 지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