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 생후 1466일, 예니 생후 226일.
오늘 아침은 아내가 밤을 새며 일을 한 관계로 아내 대신 예니를 보기 위해 운동을 제꼈다.
운동 갈 시간에 일어나서 예니가 깨어서 예니 먹이고 재우고 하고 나니 민이가 일어날 시간이다.
더구나 오늘 민이는 평소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일어났다.
엄마 아빠가 넉다운된 상태이니 민이는 혼자 놀다가 칭얼거리기를 반복한다.
겨우 잠든 예니를 내려두고 등원 준비를 하고 같이 집을 나선다.
오늘은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다.
월요일에 예방접종한게 트라우마였는지 오늘은 맞기 전부터 운다.
민이를 유치원에 내려주고 세차를 하러 간다.
마지막으로 세차를 한 것이 2달 가까이 된거 같다.
추석도 다가오고 하니 오랜만에 세차를 했다.
아이오닉을 구매하고 아직 기계세차를 한번도 안해봤다.
손세차를 하니 좋은 점이 차 상태를 확인할 수가 있다.
어디가 긁혔는지 어디가 찌그러졌는지 확인할 수가 있다.
세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아내와 교대를 한다.
아내는 출근 준비를 하고 같이 이른 점심을 먹고 집은 나선다.
나는 점심을 먹고 주방을 정리하고 예니를 먹이고 나서 같이 잠이 들었다.
근데 이게 화근이었는지 급격한 체력저하와 체기가 돌기 시작했다.
몸은 계속 가라앉기만 한다.
며칠째 부지런히 움직였더니 컨디션이 계속 가라앉기만 했던거 같다.
저녁준비를 겨우하고 민이 저녁을 먹이고 나서 그대로 뻗어버렸다.
오층에 가서 약을 얻어먹고 계속 누워있기만 했다.
예니만 겨우 씻기고 민이는 아내가 챙긴다.
아이들이 잠든 사이 방에 뻗어있다가 보니 이제 겨우 정신이 드는거 같다.
부지런히 움직인다고 하는데 체력이 많이 떨어진거 같다.
그래도 습관적으로 체하던 것이 거진 한달도 넘게 체기가 없었던 것은 그나마 운동을 시작해서 부지런히 하고 있어서라 생각한다.
오늘은 그저 편히 쉬면서 체력을 다시 비축해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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