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육아일기

육아휴직 D+110 - 일상

minarae7 2017. 11. 1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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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 생후 1516일, 예니 생후 276일.

아빠의 바쁜 일이 거의 마무리되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오전에는 어김없이 민이 등원준비로 정신이 없다.

엄마의 출근으로 아직 우리 가족 모두가 패턴에 적응하고 있는 중이다.

엄마가 먼저 일어나서 출근준비를 한다.

그 사이 예니가 깨면 아빠는 예니 이유식을 담당한다.

민이가 일어나기 전에 예니가 이유식을 다 먹으면 이전처럼 아빠가 민이 등원준비를 한다.

먹을걸 준비하고 약을 먹이고 옷을 꺼내둔다.

그럼 옷 입는 것이랑 머리하는 것은 엄마랑 한다.

그리고 등원은 아빠랑 하기도 하고 엄마랑 하기도 한다.

오늘은 예니가 일찍 일어나서 예니 이유식을 얼른 먹이고 민이 등원 준비를 한다.

옷을 꺼내두고 감을 까서 아침으로 준비한다.

아침 약을 먹이고 아빠랑 등원버스 타러 간다.


민이 등원을 마무리하고 집에 오면 엄마가 출근을 한다.

엄마가 출근하고 나면 예니는 다시 오전 낮잠을 잔다.

오늘은 아빠랑 예니랑 같이 사이좋게 같이 오전 낮잠을 잤다

자다가 깨다를 반복하다가 11시가 넘어서 일어난 예니는 아빠랑 텔레비전을 보다가 12시반부터 이유식을 먹기 시작한다.

잘 받아먹다가 중간부터 안먹더니 반정도 먹고 이내 잠이 드신다.

그렇게 잠이 들어서 깊은 잠을 자더니 2시가 넘어서야 겨우 일어난다.

남은 이유식을 먹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랜만에 퓨레를 먹이는데 도통 먹지 않는다.

겨우 몇숟가락 먹이다가 실패.

민이가 집에 오기 전에 얼른 설거지를 하는데 예니가 다시 잠이 든다.

민이 하원하러 나갈 때까지 자서 예니는 자게 두고 민이를 데리러 간다.

민이랑 집에 올 때까지 자던 예니는 민이가 집에 오자마자 죽겠다고 울어댄다.

저녁 준비도 해야되기에 예니를 안았다가 내려놨다가를 반복하면서 얼른 민이가 좋아하는 토마토밥을 만든다.

냉동새우가 없으니 바지락살을 넣고 방울토마토를 넣어서 얼른 토마토밥을 만들었다.

요리하는 동안 죽겠다고 울어대던 예니는 저녁밥상에 안고 앉으니 조용히 앉아서 밥먹는걸 구경한다.

민이 밥을 다 먹이고 나니 엄마가 집에 돌아왔다.

얼른 예니를 내려두고 엄마 밥을 차려주고 차를 가질러 다녀왔다.

며칠전 사고로 수리에 들어갔던 차가 출고되었다고 가질러 오라고 해서 얼른 다녀왔다.

집에 와보니 예니는 엄마랑 자고 있고 민이는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

잠시 오층에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온 가족이 차례대로 씻고 잘 준비를 한다.

애들을 다 씻고 재우고 나니 10시가 훌쩍 넘어서 늦은 시간이 되었다.


며칠을 정신없이 지나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아이들에게 집중하려고 보니 정신이 없다.

예니 컨디션도 아직 정상이 아니고 하다보니 더 집중하려고 노력 중이다.

우리 얼른얼른 적응해서 다시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지내보자구.

아빠도 더 잘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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