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 생후 1473일, 예니 생후 233일. 육아휴직을 하고 우리는 민이 등원과 하원에 대한 역할을 나누었다.가급적이면 등원은 엄마랑 하고 하원은 아빠랑 하기로 했다.엄마와 아빠의 암묵적 합의를 하였다.만약에 아빠랑 등원을 하는 날은 가급적이면 엄마가 하원할 때 나가곤 했다.민이는 등원할 때는 엄마랑 나가는걸 좋아했다.그런데 지난주부터 등원에 아빠가 계속 나가고 있다.이상하게도 민이도 크게 불만이 없다.점점 아빠랑 등원하는데 익숙해지고 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처음에는 아빠랑 나갈 때 초코렛을 준다고 꼬셔서 나가곤 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그냥 아빠랑 나간다.등원할 문앞에서 엄마랑 인삭하고 아빠랑 사이좋게 나간다.가끔 민이만 초코렛을 줘서 등원시키곤 했는데 버스 타는 곳에 애들이 많다보니 민이만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