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에서 집에 오는 길에 덕수궁에 차려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다녀왔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서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마음같아서는 봉하까지 달려 내려가고 싶지만 여건이 안되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다녀와야 맘이 편할 것같았습니다. 지난 몇년 동안 느낀 것이지만 우리 나라의 시민 의식이 매우 높아져 있다는 것을 다녀온 후에 깨달았습니다. 분향소에 들렸다가 일손이 모자란다는 말에 흥쾌히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모두가 하나될 수 있는 것이 우리 국민의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노 전대통령님을 통해서 그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소박한 모습으로 살아오신 분인데 너무나 안타깝기만 합니다. 지난 일요일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는데 막상 분향소 앞에 서니 차분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