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려서 맥주를 한캔씩 사온다..기분이 울적하거나 외롭다는 생각이 들 때.. 가슴이 부뎌질만한데 잘 안된다..가슴만은 내 말을 잘 안 듣는거 같다.. 집에 들어오면서 사온 맥주는 자기 전에 마시고 잔다..그럼 편안히 잘 잘수 있으니까..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맥주를 자주 마시면 걱정을 하신다..하지만 그만큼 많이 외롭고 견디기 힘들기 때문에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해서라도 편해지고 싶은 것이다.. 술을 잘 못하는 나에게는 맥주 한캔의 여유는 그렇게 위안이 되어줄 수 없다.. 외롭운 마음, 쓸쓸한 마음이 이 한캔의 맥주로 치료가 되어주니까... 만약에 술을 잘 마셨더라면 더 많은 술을 먹고 잤어야 하는데 얼마나 다행인가... 오늘은 그 맥주 한캔의 여유를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