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 생후 1512일, 예니 생후 272일.
어제 밤 할 일이 좀 있어서 늦은 시간까지 잠을 안 잤다.
새벽에 자려고 누웠더니 그 때부터 예니가 울기 시작했다.
그 시간부터 자다가 울다가를 반복하는 바람에 6시가 다 되어서 겨우 잠이 들 수 있었다.
8시에 민이 등원 준비를 시키고 아내는 출근 준비를 한다.
예니는 모두가 나갈 때까지 자더니 아빠가 더 자려고 누우니 깨서 징징거린다.
10시에 이유식을 먹였더니 다시 잠이 든 예니는 12시가 될 때까지 잤다.
잠에서 깬 예니가 잘 자고 일어났는지 표정이 너무 좋다.
병원을 다녀와야 하는데 계속 타이밍을 놓치고 있다가 늦은 시간에 점심 이유식을 먹고 정수기 방문 서비스까지 받고 할아버지차를 타고 병원에 다녀온다.
하원 시간이니 사람이 엄청 많다.
긴 시간을 기다려서 진료를 받았는데 기관지염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항생제 처방.
애가 둘이니 병원다니고 약챙겨먹이기는게 일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유식거리 고기를 사온다.
얼른 설거지를 하고 밥만 하고 민이 픽업을 간다.
민이를 데리고 집에 와서 콩나물국을 끓이고 갈치를 구워서 저녁을 준비한다.
민이 저녁을 먹는 동안 예니는 징징거리더니 상을 치우는데 잠이 들었다.
설거지를 다하고 민이랑 간식타임.
민이랑 아빠랑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텔레비전을 본다.
만화가 아닌 맛집프로그램을 보는데 민이도 의외로 잘 본다.
보면서 아빠도 저거 만들 수 있어 이러면서 본다.
민이 책을 읽어주는데 예니가 울어서 나와보니 침대에서 떨어져서 쿠션 사이에 끼여있다.
얼른 안아줬는데 그 후로 한시간을 울었다.
너무 안 달래져서 씻기면 달래질까 싶어 목욕준비를 하는데 그제서야 좀 진정이 된 모양이다.
얼른 이유식을 먹이고 예니 먼저 씻기고 민이를 씻기고 예니 약먹이고 정신없이 시간을 보낸다.
민이는 머리를 말려주는데 거의 잠이 들었고 침대에 와서 바로 잠이 들었다.
예니는 약먹고 똘망똘망 정신이 들어서 잘 놀다가 퇴근한 엄마 품에 안겨서 잠투정중.
주말 다음이어서 그런지 유난히 월요일은 정신없고 힘든 하루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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