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 생후 1421일, 예니 생후 181일.오늘로 예니는 만 6개월을 채웠다.하지만 여전히 작고 성장이 더딘 아이이다.이제 체중이 6.2킬로그램이 되었다. 아직 뒤집기를 못한다. 언니 민이는 6개월에 배밀이를 하면서 집안을 해집고 다녔다.이유식도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으나 민이는 매우 잘 먹은 것에 비하면 예니는 다 뱉어버린다. 아침에 민이는 졸립다고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운다.그도 그럴 것이 긴 방학과 여운이 있는 주말을 보내고 난 뒤 일상으로 돌아가는게 쉽지 않을거다.어른도 그런데 하물며 5살 민이는 오죽하겠는가.큰 딸 아빠가 그 마음 잘 안다. 지난 밤은 아내와 번갈아가면서 예니를 봤다. 새벽에 잠에서 깬 예니는 잠은 안자고 먹고 울고 반복하였다.난 결국 우는 예니를 옆에 내려두고 잠이 들었고 아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