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 생후 1485일, 예니 생후 245일. 아이를 둘 키우다가 보니 큰애가 아프면 작은애는 자동으로 아픈거 같다. 큰애는 유치원을 다니니 환절기가 되면 감기를 달고 산다. 한 아이가 걸리면 다른 아이에게 옮기는 건 시간문제이니 당연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큰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작은애는 덩달아 같이 병치레를 할 수 밖에 없다. 큰딸 민이는 벌써 한달 가까이 약을 달고 살고 있다. 낫는가 싶었는데 일교차가 심해지자 다시 기관지염으로 번진거 같다. 예니는 민이랑 항상 함께 생활하는데 아직까지 병이 옮지 않고 잘 버티는거 같았다. 근데 어제 오늘 숨소리가 안 좋더니 먹는 것도 줄어버렸다. 가뜩이나 적게 먹는데 더 줄었으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거기에 오늘 오후에는 먹을걸 두번이나 게워냈다. 그냥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