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 생후 1506일, 예니 생후 266일.드디어 육아휴직을 시작한지 100일.지난 100일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잘 하고 있는건지 끊임없이 반문하고 아이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먹이는건 하나만큼은 잘 하자는 생각에 이것저것 반찬도 만들어보고 저녁밥상도 차려본다.그 사이 예니도 좀 더 컸고 민이는 아빠와의 관계가 많이 개선되었다.처음에는 엄마랑만 하려던 일들을 이제는 아빠랑 하는 것에 많이 익숙해져 있다.심지어 그냥 하는 소리라도 엄마보다 아빠가 더 좋다는 말도 하곤 한다.이제 반환점도 돌았고 남은 기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그 동안 더 열심히 아이들을 돌보아야겠다. 지난 밤 예니는 아주 잘 잤다.하루 종일 잠만 자서 걱정했는데 밤에도 잘 자서 5시에 일어나서 분유를 먹었다.약..